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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홈 테이블 데코 페어 in 대구/졸업전시회 직후 첫 작품판매경험
    Design & Exhibition 2020. 4.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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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홈데코페어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홈 데코 페어라고 하면 수년간의 운영되어지는 페어 중 하나죠~

    대구, 부산 등 각지역마다 전시홀에서 열리기도 하구요.

    저는 그중에서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2년 홈데코페어에 참여했답니다.

    첫 몇일간은 부스를 세우고 준비하는 기간이었답니다. 부스 자리가 배치되고 어떻게 관객들에게 보여질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죠. 사실상 저희는 미리 준비해둔 컨셉대로 배치를 진행하고 있었답니다.

    저희 부스에서 보여지게 될 작품은 총 3가지로 세라믹, 섬유, 가구(가구 중에서도 의자와 스툴)로 분야를 나누었답니다.

    졸업전시회에 출품했던 작품들 중 가장 작품성 있는 제품들을 모아 페어에 참가하게 되었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세라믹 분야에서 작품을 출품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한참동안 서로 의견을 나누어 자리배치를 정하고 드디어 오픈을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제가 사용할 자리는 바로 제일 앞에 보이는 하얀색 전시박스 였답니다.

    저기에서 제가 디자인하고 제작했던 그릇이 선보일 예정이었답니다.

     

    각자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답니다. 졸업전시가 끝나자마자 이렇게 페어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디자이너로써 성장을 하기에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비록 지역전시였지만 사실상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페어나 디자인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것은 개인으로는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요즘은 디자인쪽의 분야에서 움직임이 활발해져서 좋은 기회가 많을진 몰라도 저때만해도 그렇게 많은 기회가 열려있진 않았답니다.

    드디어 전체적인 부스정리가 끝나고 이제는 관객들을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페어전시는 오픈을 하고도 몇일간 이어졌답니다. 

    그 중에 저는 첫날에 부스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 첫날부터 제 작품이 팔리게 되었답니다.

    사실 페어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수량을 더 준비해서 갔어야 하는것이 맞는데, 첫날에 이미 품절이 되고 전시가 끝난 이후 바로 작품을 전달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저때 페어의 개념을 완벽하게 알았더라면 그렇게 허술하게 준비하지는 않았을 거예요ㅋ

    그래도 제 작품이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누군가의 주목을 받았다는 것에 너무 기뻤답니다. 

     사진에서 전시되었던 그릇은 피스당 몇만원의 금액으로 팔리게 되었고,  그 이후로 저는 바로 서울에 직장을 자리잡아 올라가게 되었답니다. 그 이후로 회사생활로 인해 다른 취미활동이나 작가로써의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못했기에 너무 후회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지만 이후에 여유가 된다면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고싶은 마음도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고 작품활동을 하기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기도 하구요. 물론 그때처럼 큰 전시회나 페어같은 곳에 참가하는 것은 지금 당장은 어려운 일이지만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그날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홈테이블 데코페어에 참가한 사람들은 이렇게 참가자 명찰을 하나씩 받는답니다. : ) 

    이건 친구와 함께 참가한 기념으로 찍어둔 기념사진이랍니다. 지금도 집에 방 한구석에 있긴하겠지만, 제 마음에도 깊이 자리잡고 있는 부분중에 하나랍니다.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분들이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면 하는 마음이랍니다.

    그런 기회가 더 주어져야 하구요. 이렇게 디자인을 공부해왔던 저에게도, 그리고 지금은 그 길을 걷고 있진 않는다고 해도 이런 특별한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는 않는가 봐요.

     

     

     

    디자인에 관심 가져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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