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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업실 셀프인테리어4_셀프페인팅의 시작/페인트 칠하기& 장판, 바닥재 시공 후 완성된 작업실 모습
    Interior 2020. 4. 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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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난번엔 페인트를 하기전에 벽지제거와 핸디코트 사용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페인트 칠하는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셀프 페인팅을 진행 하시려면 벽면양을 계산해서 사용할 페인트의 양을 정확히 아시는것이 중요하답니다.

    작업을 하다가 준비된 재료가없어서 멈추게 된다면 그것보다 지치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셀프로 페인트 칠하기 시작해보겠습니다 : )


    우선,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재료와 도구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페인트, 종이테이프, 마스킹테이프, 칼, 페인트파렛트, 롤러, 붓>이것 외에도 사용하기 더 편한 재료가 있다면 준비해 주셔도 됩니다.)

    사용해야 될 도구, 페인트 양을 충분히 계산해서 준비해 주세요~

    페인트 양 계산법도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저는 결로방지용 페인트를 준비했습니다. 작업실 벽면이 건물의 가장 바깥쪽벽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온도차이로 결로가 생기기도하고, 여름엔 장마로인한 습기가 잘 빠지지 않는 공간이랍니다.

    그렇기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에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번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서 환경을 개선해, 곰팡이가 더이상 생기지않도록 하려고 합니다.

     

     

    페인트를 칠하기전에 마스킹 테이프로 페인트가 다른곳에 묻지않게 준비해 주는것이 좋답니다. 저는 이때 처음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했기 때문에 미숙한 점도 많았었는데요.

    마스킹 테이프는 될수 있으면 길이가 충분한 것으로 준비해 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저는 길이가 짧은 것으로 준비했었는데 막상작업을 시작하고 보니 너무 짧아서 다 가려지지않는 부분이 있었고 마스킹 테이프는 접착력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종이테이프와 함께 사용해야하는데 종이 테이프도 있었긴 했지만 사용법을 몰라 쓰지 못했었습니다.

     

    위의 사진이 마스킹 테이프를 너무 짧은 것을 준비해서 문이 다 가려지지 못했답니다. 지금도 후회가 되네요..

     

    조명 같은 경우엔 길이가 짧은것을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답니다 : )

    하지만 조명에 따라 다르다는 점 감안하시고 그냥 길이 충분한거 한개 준비하셔서 쓰시면 될것 같습니다.

     

     

     

    페인트를 칠할때 물을 살짝 섞어주었답니다. 페인트가 너무 두껍게 발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죠.

    얇게 두~세번 정도로 나눠 바르면 적당하답니다. : )

    더 빨리 마르기도 하구요~

    저는 페인트 파렛트는 따로 구입하지 않고 기존에 깔려있던 장판을 활용했답니다.

    장판이 너무 낡고 타일 모양도 그대로 드러나는 편이어서 새것을 따로 준비해 뒀기 때문에 버리기 전에 재활용을 했답니다.

    이렇게 물과 페인트를 적당량 섞어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도 한꺼번에 물을 부어서 쓰기보다는 천천히 부어가면서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딱히 정해진 농도는 없지만 제가 봤을땐 20% 안으로 섞어쓰면 좋은 것 같습니다.

    물을 적당량 섞으면 발림성도 괜찮고, 너무 묽지도 않아 일의 진행이 빨라지는 부분도 있답니다.

    너무 그대로 쓰긴엔....... 조금 뻑뻑하구요.

     

     

    그리고 나선, 열심히 페인트칠을 했답니다. 벽면 끝쪽부분이나 몰딩부분은 붓으로 칠하고 넓은 벽면은 롤러를 사용했답니다. <붓으로 칠하는 부분의 사진을 못찍었답니다. 작업에 너무 집중해서 하다보니 다 끝나고 생각이 났었죠..ㅜ

    붓으로만 벽을 하다보면 붓자국도 많이나고, 작업이 다끝나고 나서 보게되면 깔끔하지 않답니다. 일부러 그런 효과를 내주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롤러를 사용해 주세요~

    작업 속도가 한결 빠르답니다. 

    조금씩 사용할 때마다 섞어서 했더니 옷에많이 튀지도 않고 작업하기 딱 좋더라구요.

     

    이렇게 천장, 벽면, 몰딩 까지 전부 2~3번에 걸쳐서 총 4l짜리 한통을 전부다 사용했답니다. 물론 페인트양이 조금 애매해서 천장은 색이 다 가려지진 못했지만요.

    벽면은 깔끔하게 완성이 되어 한결 나은 모습으로 바뀌었답니다.

    작업을 다 끝내고 나서는 온열기구를 켜두었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 빨리 마를 것 같아 바싹 말리려고 사용한 방법이랍니다. 이 작업이 끝나고 다른 작업을 할때 제습기를 이용해서도 말려봤는데 제습기의 성능은 좋았지만 그땐 날씨가 너무 추워서 결로현상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바람에 크게 효과를 보지는 못했답니다. 페인트를 할 때는 날씨와 기온도 중요하답니다. 특히 저처럼 건물 외벽과 내벽이 얇은 경우엔 더 그렇죠.

     

    그렇게 하루종~일 벽면을 말리고 나서 바닥시공을 진행했답니다.

    바닥시공을 하기전에 바닥에서도 물기가 많이 맺혔었답니다. 그래서 벌레도 많이 나왔구요. 저는 벌레를 보기만해도 소리지르는 타입인데 저한텐 꼭 해결 해야될 숙제였죠.

    그래서 바닥까지 새롭게 진행하기로 했었던 거구요. 

    하지만 전과 마찬가지로 타일로 된 바닥위에 장판만 그대로 깔아버리면 물이 다시 생겨날 것 같더라구요. 아시다시피 결로가 심각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벽면에 핸디코트를 바르고 결로방지용 페인트를 칠했던 것처럼, 바닥도 핸디코트로 마감한 뒤 장판을 깔아보는것이었답니다.

    이부분은 사실 검증안되어진 부분이지만.. 사실 해본뒤에 괜찮으면 된거 잖아요?

    그래서 시도해보기로 했답니다.

    먼저, 바닥에 남은 핸디코드를 전부 사용한 뒤에 바짝 말리고 나서 장판을 깔았답니다.

     

     

    완성된 모습을 공개하기전에, 한번 더 시공전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정말 장난이 아니죠?

    30년은 넘었을것 같은 장판에다가 벽면은 이미 다 낡아서 곰팡이와 누수자국이 가득했답니다.

    천장도 몇십년은 되어 보이는것 같았구요..

    정말 보기만해도 한숨이....

     

     

    하지만 지금은 완전 바뀌어진 모습이랍니다.

     

     

     

    전에 비하면 엄청 깔끔해진 모습이랍니다.

    전에는 바닥에서 물이 올라와 장판도 벽면을 타고 올려서 시공했었는데, 핸디코트를 바르고 장판을 깔고나니 물도 생기지 않고 벌레도 그 이후로는 볼 수 없었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핸디코트가 결로가 생길때마다 수분을 흡수해 주거나 핸디코트 때문에 더이상 결로가 생기지 않거나, 

    둘중하나인것 같더라구요.

     

     

    물론 다 떨어져가는 몰딩이나 여전히 초라한 체리색문, 바깥베란다로 통하는 살구색문은 손을 좀 더 봐야 하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잘 해낸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때가 저의 첫번째 셀프인테리어였거든요.

    물론 그 전에도 페인트는 벽화를 그릴 때 사용해 본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스스로 셀프인테리어를 할때 사용한 것은 처음이었답니다. 

    다 하고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힘들었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답니다.

    지금은 이사를 와서 저기에 살고있진 않지만, (친구가 살고 있답니다. ) 

    곰팡이 제거를 하고 제대로 인테리어 하고나니 그 뒤엔 몇년이 지나도 괜찮았답니다.

    이런게 인테리어 하는 맛 아닌가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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